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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울경제 칼럼>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창업준비자를 위한 팁"
작성일 : 2016-08-24. 조회수 : 959.

[로터리]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창업준비자를 위한 팁"


 

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막차를 탄 1963년생이다.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에 입사해 약 13년 동안 주택사업과 해외개발사업 업무를 수행하다 2002년 초에 갑작스럽게 퇴직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맞은 퇴직이었기에 처음에는 막막했다. 지인들을 만나 향후 진로에 대해 자문을 받던 중 미국에서는 부동산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PM)가 아주 유망한 분야이고 국내에는 이제 막 도입됐기 때문에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조언을 듣고 창업을 결심했다.

필자는 부동산자산관리회사 창업을 위해서는 시설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 2002년에 시설관리회사에 취업해 약 2년여 동안 실무 경험과 지식을 먼저 쌓았다. 부동산자산관리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했고 미국 부동산자산관리사(Certified Property Manager·CPM) 자격과 미국 상업용 부동산투자분석사(Certified Commercial Investment Member·CCIM) 자격도 취득했다.

그 당시 대형빌딩 자산관리시장은 세계적인 부동산자산관리회사들이 장악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필자는 개인 자산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중소형빌딩 자산관리시장을 타깃으로 정했다. 멀지 않아 중소형빌딩도 대형빌딩처럼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필요하게 될 것을 예견한 것이다. 2004년 4월에 국내 최초로 중소형빌딩 자산관리전문회사인 ‘글로벌PMC’를 설립했다. 이후 주요 시중은행과 부동산관리서비스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하고 중소형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은행의 고객과 연예인 소유주에게 전문적인 부동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소형빌딩의 자산관리 선두기업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필자가 부동산자산관리회사를 창업해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팁을 몇 가지 제시해본다.

첫째, 창업은 지금까지 수행해온 업무와 관련이 있는 분야 또는 성격적으로 맞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다. 둘째,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먼저 쌓아야 한다. 지식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셋째, 필자의 경우처럼 관련 회사에 취업해 실무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창업 후 돈 들이지 않고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SNS를 활용하는 것이다.

창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턱대고 안일하게 시작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과거의 화려한 경력만을 믿고 아무런 준비 없이 은퇴를 맞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창업 예정 분야를 선택한 후 새로운 것을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인생 2막 시대에 있어서 어떤 분야라도 두려울 게 없다. 기회는 시장이 변화할 때 생기고 준비하는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말이 있다. 아무쪼록 은퇴 전에 철저히 창업을 준비해 인생 2막에서도 성공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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